Life

순창의 강천산에 오르다.(2)

새세꿈 2012. 10. 8. 17:25

이제 본격적인 하산길입니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는 법....

 

 

내리막길은 더욱 험난하더군요. 태풍 피해때문인지 원래 이랬는지는 모르겠으나 올라올때보다 더욱 가파랐고, 암석들로 이뤄지 하산길은 그리 만만치는 않았습니다. 등산할 때 더욱 조심해야 할 때는 바로 하산할 때잖아요. 무릎에 최대한 충격을 주지 않도록 조심조심....

 

 

휴...무사히 내려왔습니다. 강천산의 현수교 삼거리입니다. 바로 앞쪽에 현수교를 건너면 광덕산으로 향하는데

오늘은 바로 구장군 폭포쪽으로 향해 내려갑니다

 

 

그래도 왔는데 구름다리('현수교'라고 하네요) 한 컷 정도는 있어야 할 듯 싶어서...^0^

 

 

요건 아래에서 위로 찍은 사진인데 파란 하늘과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0^

 

 

평평한 산책길입니다. 이제부터는 정말 위험의 부담없이 걷고 또 걷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자연을 느끼며...

 

 

구장군폭포네요. 비가 오거나 물이 많을 때는 폭포수가 있을텐데 지금은 그 물줄기를 보실 수가 없네요.

이 부근이 바로 성테마 공원입니다.

 

 

 

참 어울리지 않은 테마라고 생각했지만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반응은 이제 어느정도(?) 익숙해진 듯 합니다. 오히려 잠시 웃음을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매김하기까지 한 인상을...:)

 

 

 

거북바위입니다. 저 밑에 가족상과 함께 찍어보왔는데 나름 괜찮은 듯해서...ㅎㅎㅎ

 

왼쪽은 수컷 거북이고 맨 꼭대기에는 암컷 거북이라고 합니다. 암컷 거북을 만나러 가는 중입니다. 수컷 거북이...ㅋㅋㅋ

 

어제 오늘 계속해서 Healing trip을 하고 있는데요. 꼭 먼 곳이 아니더라도 스스로의 마음먹기에 따라 refresh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화려하거나 감탄할 정도의 명소 혹은 관광지는 아니지만 분명 저에게 작은 즐거움을 가져다 준 곳들이었습니다. ^^

 

tip 혹 강천산을 가실 분은 현수교(구름다리) 쪽에서 가지마시고 매표소 지나서 다리 건더 우측으로 올라가세요. 그게 조금 코스가 좋습니다. 또한 강천산(왕자봉)을 지나 현수교, 광덕산으로 이어지는 연계 코스도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이상 초보 산행기였습니다. (이상 사진_핸드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