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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조마조마~ 출퇴근이 어찌나 힘이 드는지...

새세꿈 2014. 1. 21. 22:05

 

오늘 무사히 하루를 보내셨는지요?

추운 날씨도 날씨지만 많은 눈으로 출퇴근 길에 상당히 걱정이 많았던 하루였습니다.

어제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무척이나 금방 쌓이더군요.

 

어렸을 때는 눈이 내리면 무척이나 좋았는데,

왜 점점 그 눈이 걱정과 근심의 대상으로 바뀌는지...

 

운전을 하시는 분들은 모두가 공감??ㅋㅋ

 

 

부득이 어제도 늦은 시각에 퇴근을 하게 되었는데 하늘에서 눈을 어찌나 뿌려대던지 와이퍼를 작동해서 앞이 잘 안보여서 운전하는데 정말 어려웠습니다.

 

그나마 어느 정도 제가 살고 있는 거주지부근에 왔을때에는 눈이 잠시 멈춰 다행이라고 생각하였으나 이미 도로는 꽁꽁 얼어버린 스케이트장이 되어버렸습니다.

빙판길이 되어버린거죠.

 

사무실과 집까지의 거리는 약40분정도 되는데 가장 위험한 코스인 '슬치재'를 넘기위해서는 엄청난 긴장감을 갖지 않을 수가 없답니다.

 

시속 20km만되도 차가 술먹은냥 비뚤빼뚤...휘청 휘정...

온몸에 힘이 잔득 들어가게 되죠..

이미 수차례 사고가 난 곳으로 유명하기도 한 공포의 도로입니다.

 

그럼에도 무사히 베스트 드라이버(?)로서의 운전실력(ㅜㅜ)으로 저의 집까지 도착을 했습니다.

 

 

잠시 눈이 그쳤지만 이미 길은 미끄러운 상태로 걷기조차 힘든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구두때문에 더욱 조심 조심....(몸사리는 이주임..^^;;)

 

 

하루가 지나고 아침에 기분 좋게 출근길에 나섭니다.

허거....걱...

 

온통 하얀 세상이 되어버렸네요.

이 시골마을은 이미 하얀 결정체들의 공격을 받아 당혹스런 상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에도 공무원들은 제설작업에 아침부터 수고하시고,

마을의 이장님을 비롯한 주민들의 눈 쓸어내기 작업은 추운 날씨에도 생동감 넘치게 만듭니다.

 

오늘은 조심스레 역시나 마음 조리면서 운전을 하기 시작합니다.

평소 40분거리가 오늘은 1시간여 걸렸습니다.

몸에 힘이 들어갔었는지 역시나 아침부터 쑤십니다.@@

 

참으로 조마조마한 출퇴근길입니다.

언제쯤 날씨가 풀릴까요...빨리 화창한 날씨만을 기다리는 이주임의 주절주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