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에는 돌로 이루어진 암(巖)산인 고덕산이 있습니다.
등산 초보인 저는 주변인의 소개와 인터넷 검색으로 짧게나마 정보를 습득한 후 주말을 활용하여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나름 돌산인 것은 대략 알고 있었으며, 인터넷상의 후기를 읽어보니 그리 만만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럼에도 가깝기도 하고, 혼자 가볼만 하겠지하는 생각으로 고덕산을 향하였습니다.
붕~~
관촌면 좌산면에 들어서니 저 멀리 돌산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뾰족 뽀족 돌로 이루어진 산...
높지는 않아보였지만 첫만남은 설레임반, 두려움 반이였지요..흠...
고덕마을에 들어섰습니다.
고덕마을 경로당 앞에 고덕산 안내판이 눈에 띄었습니다,. 1코스가 무려 3시간 반이나 걸리는군요.
저는 우선 무턱대로 올라가보기로 했습니다.
이때 시간은 오후 2시경이었고 산들산들 봄바람이 불었습니다.
작은 골목길을 지난 축사 및 개막(?)과 염소들 사이를 지나 본격적인 고덕산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허걱~
시작하자마자 계단입니다.
어느 분이 그러시던군요..
전혀 인체를 배려하지 않은 계단이고..ㅋㅋ
고덕산을 오르내리는 동안 그 말이 머리속을 계속 맴돌았을 정도로 사실입니다.
약80도 각도의 계단에 보폭 또한 매우 좁게 설치해놓아 상당히 발에 힘이 들어갔습니다.
더욱이 겁이 많은지라 계단을 오르는데 시간이 상당히 걸렸구요~.ㅜㅜ
여차 여차 ..겨우..1봉에 올랐습니다.
1봉에 오르는데 주변의 낭떠러지들이 저의 몸을 움츠리게 했습니다.
자칫 발을 잘못 디뎠다간...으으흐...생각만해도...
1봉에서 바라다본 마을 입구입니다. 날씨가 맑아 저 멀리 산들까지 보이는군요...
1봉에는 이렇게 산불감시초소가 자리잡고 있습니다.ㅋㅋ
딱 좋은 위치인 것 같습니다.
산불이 나도 여기서 감시하고 있으면 금방 알 수 있을테니까요...
지리적 위치로 보면 딱~입니다.ㅋㅋ
지난 토요일부터 산불예방근무를 시작하였는데 아직 본격으로 산불감시원까지는 사역하지 않은 듯~
이곳에 오르내리는 분은 운동이 따로 필요없을 듯하네요..ㅋㅋ
1봉에서 바라본 2봉입니다. 저 건너로 가기 위해선 아래 계산을 활용하여 올라가야 합니다.
정말 무섭더군요...
여러 산악회에서 다녀왔던 흔적들이 나무가지에 보여집니다.
그리 유명한 산이 아니고 험한 산이라서 등산객은 찾아보기 힘들었으나 한팀(?)이 2봉으로 건너가고 있음을 보며 저 또한 고민하다 2봉으로 향했습니다.
물론 겨우 겨우 살떨리게 갔다가 10분간은 아무 생각없이 앉아있다가 하산의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이유는 무엇보다도 무서웠습니다. 정말 암벽으로 이루어진 산인지라 혼자 무턱대고 올라온 스스로 미쳤다고 생각했죠.
올라오다 마주친 마을 할아버지께서 왜 혼자 여길 오냐고 하실 정도였으니까요..
그땐 몰랐지요..이런 상황이 될지를..ㅋㅋㅋ
또한 완벽한 등산 준비를 갖추지 못했습니다.
손장갑은 필수입니다. 돌을 디딜 경우가 많이 생기는데 매번 가지고 다니다가 이날따라 놓고오는 바람에 손바닥에 상처만이..ㅜㅜ
여튼 그러했습니다. 총 8개봉으로 이뤄지 고덕산
약1시간에 걸쳐 2개봉만 올랐다 고개 숙이고 내려온 산.
등산 초보인 저에겐 너무나도 씁씁한 실패를 안겨준 산으로 남겨졌습니다.
다음에는 조금 더 준비를 철저히 하고,
산행에 대한 경험을 늘린다음에 도전해야겠어요.
임실 고덕산...비록 저는 완봉에 실패했지만 아찔한 스릴감과 쾌감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암산인 듯합니다.
경험 많으신 분들 꼭 와보세요..저와 같은 초보 등산인은 조금 연습(?) 좀 하시고..담력이 물론 강하신 분은 환영..ㅋㅋ
등산 초보인 저는 주변인의 소개와 인터넷 검색으로 짧게나마 정보를 습득한 후 주말을 활용하여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나름 돌산인 것은 대략 알고 있었으며, 인터넷상의 후기를 읽어보니 그리 만만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럼에도 가깝기도 하고, 혼자 가볼만 하겠지하는 생각으로 고덕산을 향하였습니다.
붕~~
관촌면 좌산면에 들어서니 저 멀리 돌산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뾰족 뽀족 돌로 이루어진 산...
높지는 않아보였지만 첫만남은 설레임반, 두려움 반이였지요..흠...
고덕마을에 들어섰습니다.
고덕마을 경로당 앞에 고덕산 안내판이 눈에 띄었습니다,. 1코스가 무려 3시간 반이나 걸리는군요.
저는 우선 무턱대로 올라가보기로 했습니다.
이때 시간은 오후 2시경이었고 산들산들 봄바람이 불었습니다.
작은 골목길을 지난 축사 및 개막(?)과 염소들 사이를 지나 본격적인 고덕산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허걱~
시작하자마자 계단입니다.
어느 분이 그러시던군요..
전혀 인체를 배려하지 않은 계단이고..ㅋㅋ
고덕산을 오르내리는 동안 그 말이 머리속을 계속 맴돌았을 정도로 사실입니다.
약80도 각도의 계단에 보폭 또한 매우 좁게 설치해놓아 상당히 발에 힘이 들어갔습니다.
더욱이 겁이 많은지라 계단을 오르는데 시간이 상당히 걸렸구요~.ㅜㅜ
여차 여차 ..겨우..1봉에 올랐습니다.
1봉에 오르는데 주변의 낭떠러지들이 저의 몸을 움츠리게 했습니다.
자칫 발을 잘못 디뎠다간...으으흐...생각만해도...
1봉에서 바라다본 마을 입구입니다. 날씨가 맑아 저 멀리 산들까지 보이는군요...
1봉에는 이렇게 산불감시초소가 자리잡고 있습니다.ㅋㅋ
딱 좋은 위치인 것 같습니다.
산불이 나도 여기서 감시하고 있으면 금방 알 수 있을테니까요...
지리적 위치로 보면 딱~입니다.ㅋㅋ
지난 토요일부터 산불예방근무를 시작하였는데 아직 본격으로 산불감시원까지는 사역하지 않은 듯~
이곳에 오르내리는 분은 운동이 따로 필요없을 듯하네요..ㅋㅋ
1봉에서 바라본 2봉입니다. 저 건너로 가기 위해선 아래 계산을 활용하여 올라가야 합니다.
정말 무섭더군요...
여러 산악회에서 다녀왔던 흔적들이 나무가지에 보여집니다.
그리 유명한 산이 아니고 험한 산이라서 등산객은 찾아보기 힘들었으나 한팀(?)이 2봉으로 건너가고 있음을 보며 저 또한 고민하다 2봉으로 향했습니다.
물론 겨우 겨우 살떨리게 갔다가 10분간은 아무 생각없이 앉아있다가 하산의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이유는 무엇보다도 무서웠습니다. 정말 암벽으로 이루어진 산인지라 혼자 무턱대고 올라온 스스로 미쳤다고 생각했죠.
올라오다 마주친 마을 할아버지께서 왜 혼자 여길 오냐고 하실 정도였으니까요..
그땐 몰랐지요..이런 상황이 될지를..ㅋㅋㅋ
또한 완벽한 등산 준비를 갖추지 못했습니다.
손장갑은 필수입니다. 돌을 디딜 경우가 많이 생기는데 매번 가지고 다니다가 이날따라 놓고오는 바람에 손바닥에 상처만이..ㅜㅜ
여튼 그러했습니다. 총 8개봉으로 이뤄지 고덕산
약1시간에 걸쳐 2개봉만 올랐다 고개 숙이고 내려온 산.
등산 초보인 저에겐 너무나도 씁씁한 실패를 안겨준 산으로 남겨졌습니다.
다음에는 조금 더 준비를 철저히 하고,
산행에 대한 경험을 늘린다음에 도전해야겠어요.
임실 고덕산...비록 저는 완봉에 실패했지만 아찔한 스릴감과 쾌감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암산인 듯합니다.
경험 많으신 분들 꼭 와보세요..저와 같은 초보 등산인은 조금 연습(?) 좀 하시고..담력이 물론 강하신 분은 환영..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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