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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가벼운 산행기, 지리산 노고단!

슬슬 단풍의 계절입니다.

설악산을 비롯한 북쪽에 있는 산들은 이미 단풍이 시작했겠죠?

이곳 지리산도 단풍이 슬슬 시작될 기미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늘은 지리산 노고단으로 단풍소식을 전해볼까합니다.

 

 

저 멀리 전선탑이 보이시나요?

저곳이 지리산 노고단입니다. 성삼재에서 약 1시간여정도 걸리는 거리인데 상당히 고도가 있어서인지 쌀쌀한 기운이 옷맵시를 단단히 하게 만듭니다.

 

참고로 성삼재 주차장은 유료랍니다. 일종의 유료 휴게소정도???

 

 

출발해봅니다. 울긋불긋 단풍이 들려고 합니다. 아직 본격적이진 않지만...

옆에 보이시죠?ㅋㅋ

반대편으로도 단풍이 시작되긴 했습니다.(사진을 못찍었네요.ㅜㅜ)

 

성삼재에서 노고단 가는 길은 험하지 않습니다.

물론 중간에 돌계단을 올라가야하는 코스가 있으나 전체적으로 평이한 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만 구례 화엄사쪽에서 올라가는 코스가 있는데 이곳은 약 4-5시간정도 소요되고 상당히 힘들다고 하네요.

 

 

약 35분여 올라왔을까.(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노고단을 가르키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드디어 돌계단...ㅋㅋ

나름 지름길입니다.

왼쪽으로 가는 길도 노고단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다만 다소 돌아간다는...그래도 5-10분차이밖에 나지 않습니다.

 

 

노고단주변을 안내하고 있는 표지판입니다.

추후 지리산 종주시 도움이 될까하고 찍어봤습니다.

 

 

돌길을 가는 건 역시 쉽지 않습니다.

상당히 무릎에 충격을 주는데 특히 내려올때 주의해야합니다.

돌 틈에 쌓이기 시작한 낙엽이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노고단대피소까지 올라왔습니다.

이곳에서는 숙박이 가능합니다. 매점도 있고요.

물한병에 1천원씩하는 ..ㅋㅋㅋ

조금 늦게 올라오시는 분들은 대부분이 이곳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이른 새벽부터 종주하려는 분들로 생각되어집니다.

 

 

헉헉...약 1시간여정도에 걸쳐 노고단 정상 바로 밑까지 올라왔습니다.

시원한(사실 좀 쌀쌀한) 바람이 온몸에 느껴집니다.

지리산의 깊은 골과 가을을 한눈에 내려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 위가 노고단의 정상입니다.

약 20-30분정도 소요되는데 ...아 쉽 게....

 

 

출입금지....16:00까지만 개방을 해놓고 그 이후로는 해가 빨리 지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어서 폐쇄해버립니다.

이곳에 온 시간이 17시...ㅠㅠ 다소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 산에 오르면 꼭 정상을 가야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는 일인인지라 더욱 그러합니다.ㅋㅋ

더욱이 험한 산도 아닌데...그래도 다음 기회에...

 

 

하산 길에 내려다본 구례의 모습입니다.

구름사이로 내리비추는 햇살을 담지 못하는 이 안타까움...ㅠㅠ

 

저 아래는 구례랍니다.^^ 노고단에서 구례가 한 눈에...

 

슬슬 해가 지기 시작하네요. 하산할 때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하산할 때가 더욱 조심할 때라는거...무릎에 최대한 충격을 주지 않도록ㅎㅎㅎㅎ

 

서두에 언급했듯이 노고단 산행은 그렇게 힘든 코스는 아닙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방문하기는 하지만 성삼재까지 오는 길이 상당히 위험하기 때문에 운전하실 때 매우 조심하셔야 한답니다.^^;;

 

비교적 가볍게 올라서인지 그렇게 큰 감흥은 없었으나 신선한 공기와 탁트인 시야에 만족하면서 무사히 지리산 자락을 벗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