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만요~!! '권역별 분임제도' 알고 가실께요.^^

 

몇 주 전 선거관리위원회에 관심이 많은 한 대학생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몇 명이 근무하고, 하는 일은 무엇인지 매우 궁금해합니다.

그 학생의 질문에 답하고 난 후 문득 우리위원회만의 특성을 지닌 '권역별 분임제도'에 대해 알려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번 알아볼까요?

 

권역별 분임제도는 지속적인 선거업무의 연구 및 토의 등을 통해 전문능력을 배양하고 위원회간 소통을 통해 활기찬 조직문화 운영을 위해 각 시도마다 운영하고 있는 제도입니다.

 

 

2013년 8월 1일 기준으로 현재 총 51개의 분임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데요.

한 분임에는 분임장위원회를 포함하여 2개~7개 위원회로 구성되어집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구성된 분임에서는 어떤 활동들이 이뤄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7월 15일, 전북 완주군에서 제2권역 분임회의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분임회의에서는 1. 완주군 주민투표 사례발표 2. 사전투표소 운영방안 토의 3. 업무별 매뉴얼 및 로드맵 작성 방안 토의 4. 활기찬 직장 만들기 실천방안 토의(동료직원 칭찬하기)와 더불어 인근 고산휴양림의 에코어드벤쳐 체험을 통한 직원 단합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 완주군 주민투표 사례 발표

 

지난 6월 26일 치러진 완주군 주민투표 기억나시나요?^^;;

 

<기획기사 1> 주민투표, 지난 6월의 뜨거웠던 이슈를 말하다.(http://nec1963.tistory.com/1859) 참조

 

선관위 직원이라고 해서 모든 선거를 경험하는 건 아니랍니다. 특히 주민투표와 같이 지역적 특수성을 지닌 선거인 경우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당시의 경험을 함께 공유하고 연찬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하는데요. 이번엔 분임토의를 통해 완주군위원회 관리계장님(좌)과 지도홍보계장님(우)께서 각각의 분야에 따른 소중한 경험을 함께 공유해주셨습니다.

 

#2. 사전투표 운영방안 토의 및 업무별 매뉴얼·로드맵 작성 방안 토의

 

 

이번 사전투표 업무를 담당하셨던 완주군위원회 관리주임님께서 PT자료를 활용하여 경험했던 부분들을 발표해주셨습니다.

사전투표의 운영 현황을 비롯한 운영상의 문제점 등을 자세하게 설명해주셨는데, 앞으로 도입되는 선거에서의 사전투표 운영에 많은 참고가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어느 조직에서든 실무자로서 새로운 업무를 접하게 되었을 때 무엇을 해야할 지 당황스러울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제출시일은 다가오는데 진행 속도는 더디기만하고, 가슴도 답답하고...평소엔 저 멀리 있던 글씨도 잘보였던 시력이었는데 코 앞에 있는 모니터가 흐릿흐릿하기만 하고...

 

그야말로 '당황하셨어요?' 라는 유행어만 귓가에 맵돌게 됩니다.

 

업무별 매뉴얼 및 로드맵 작성방안 토의를 통해 그동안 겪어왔던 담당자들의 고충을 서로 털어놓고, 그 고충을 함께 줄이기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함께 논의하였습니다.

 

#3. 활기찬 직장만들기 실천방안 토의

 

 

전라북도선관위에서는 '활기찬' 직장만들기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활기찬 직장만들기' 소책자를 배부하기도 하고, 강연을 하기도 합니다. 또한 구시군위원회마다 직원간 소통의 시간을 자체적으로 마련하고 있는데요.

 

이번 분임토의에서도 '동료직원 칭찬하기'란 소주제로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서로 칭찬하는 시간도 갖으면서 칭찬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었던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4. 에코어드벤쳐 체험을 통한 직원단합 프로그램

 

유익한 토의 순서가 마무리되었습니다.

고산 창포마을에서 약 5분여 떨어진 고산자연휴양림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무더운 더위로 땀방울이 이마에 송골송골 맺히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내 곧 녹음 짙은 휴양림의 나무 숲 사이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휴양림 내 에코어드벤쳐 체험시설이 분임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0m 상공의 구름다리와 310m 논스톱짚슬라이드 시설을 보는 순간...덜덜덜...아찔합니다..@@

 

먼저 교관님의 안전장비 착용 및 사고예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따라해봅니다.

서로의 안전장비 착용을 봐주면서 동료의 애를 발휘하기도 합니다.^0^

 

자..한 명 한 명...20m 상공에 떠 있는 구름다리를 걸어가봅니다.

무려 120m나 되는 길이임에도 왜이렇게 잘 가시는지...^^;;

 

처음엔 무서워 했던 여직원들도 너무나도 당당하게 걸어갑니다. 그리고 논스톱짚슬라이드까지 단번에 성공!!

어디선가 들려오는 응원의 소리가 힘을 북돋아주는 것 같습니다.

 

 

모든 일정이 끝났습니다.

다양한 주제의 토의시간과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난 에코어드벤쳐 체험을 통해 유익함과 색다른 재미를 함께 느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분임장위원회의 남원시선관위 사무국장님께서 모든 일정의 끝을 알리는 말씀으로 다같이 박수로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분임회의에 간접적으로 참여해보신 소감이 어떠셨나요? 재미있으셨나요? ^^;;

모든 분임회의가 이번 분임회의와 같은 방법으로 진행되는 건 아닙니다.

각 분임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분임원들간의 화합과 소통, 정보공유 및 전문지식 함양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선관위에 관심이 많았던 학생에게도 조금이나마 위원회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출처>

 

1. 사진1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재편집)

2. 사진2~4, 6~8 :직접 촬영

3. 사진5. 개그콘서트 황해 사진 : 개그콘서트, http://tvdaily.mk.co.kr/ (일부편집)

 

* 작성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블로그기자단 이영진(lyj105@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