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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단금지교] 지리산둘레길 3코스, 우당탕탕 여행기(1)

단금지교~집합~!!!

불현듯 10여년지기 친구들과의 여행을 나섰습니다.

어디갈까 어디갈까 고민하다 가장 가운데 지점인 남원 지리산둘레길로 결정하였습니다.

(서울과 완도에서 오는 친구들이도 있고해서..ㅋㅋ)

여차여차 지리산둘레길 3코스 선택..1박2일의 여정으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참으로 시작은 좋았으나 출발당일부터 엄습해오는 불안감..ㅎㅎ

장례식장에 갔다가 인천서 오게되었다는 친구놈이 전화를 해보니 늦잠을 잔 모양입니다.

그간 새로 자리잡은 직장내에서 밤늦도록 일하다 그래서인지 늙어서(?)인지ㅋㅋ 는 모르겠으나 여튼 인천서 1시 20분 버스랍니다. 대박~~ㅡㅡ^

그래서 우리는 10여년 갈고 닦은 우정이 변치 않음을 의심치 아니하면서 그냥....

버리고 가기로 했습니다.ㅋ 오후 2시일정을 다만 3시로 변경하여 출발했습니다.

 

 

여기기 인월~금계를 잇는 지리산둘레길 3코스입니다.

지리산둘레길 중 가장 길고 가장 다양한 코스를 자랑하고 있는 인기있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실제 더운 날씨에도 지속적으로 둘레길을 찾는 사람들이 꾸준히 있었습니다.

현지 남원분께 물어봐도 3코스를 많이 추천해주십니다.

여튼 늦잠을 잔 친구는 인과응보의 큰 뜻을 알려주며 출발 기념사진을 찍고 출발합니다.

졸업후 다들 떨어져 있고 취직준비다 뭐다하여 만나기 어려웠었는데 다시 이렇게 만나 여행을 떠난다는 기분에 현수막까지 부랴부랴 제작하였네요.ㅋㅋ

※ 참고로 '단금지교'는 모임이름입니다. 

 

 

출~발~!!!

첫 출발 코스의 모습입니다. 날씨 좋고~기분 좋고~^^

 

 

항상 출발할 때는 힘이 넘치죠..ㅋㅋ

둘레길 3코스 블로그를 검색해보면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저 소들...ㅎㅎ

저는 멀리서 찍어봤습니다. 노오~란 꽃들과 새~파란 하늘이 어울리듯이~

 

 

두런두런 남자 셋이서 수다를 떨면서 갔더니 중군마을입구에 들어섰습니다.

눈에 익은 벽화들이 우리들을 반깁니다. 여기서도 한 컷~!!!

출발지에서 중군마을까지는 사실 너무 가까워서 민박을 구하시는 분들은 저희가 갈 매동마을을 추천합니다.

거리가 30분정도여서 둘레길 3코스 방문객에서는 적합하진 않습니다.

 

 

코스를 쭉~따라가다보면 갈림길이 나옵니다.

오른쪽 맨 끝에 사진이 잘려서 나왔는데 갈림길 표지판이 어디로 가야하지??라면 잠시 고민스럽게합니다.

그냥 이렇게하세요.

좀 편한대로 가실분은...아래로...

나는 좀 체력도 있고 보다 도전적이다..위로..

즉 현재 운영중에 있느 두번째 쉼터에서 만나게 되어있습니다.(참..쉼터는 현재 두번째 쉼터 한곳만 운영중)

팀이 많으신분은 서로 나누어 가셔도 될 듯... 

 

 

바로 이곳. 수성대 상투봉 쉼터입니다. 결국 이곳에서 만나게 되어있죠..ㅋ

우린 다들 쉬운 곳으로 왔습니다. 물이 흐르는 작은 계곡도 있고, 절대~도전적이지 않아서..ㅋㅋㅋ

온 기념으로 막걸리 한 병을 시켰습니다. 저 주전자에 한 가득 주시네요.

방금 도착하셨다는 어머니와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였더니 파전과 식혜도 주시고 어찌나 친절히 해주시는지..

미안해서 막걸리 값에 조금 더 드리고 왔습니다.

막걸리는 시키면 약간의 부각과 김치가 나옵니다.^^ 이곳에서도 계곡물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이 분이 쉼터 어머니입니다.ㅋㅋ오후보다는 오전에 사람이 많다고 하네요.

그리고 오실때는 자동차로 중군이 댁이신데 가실 때는 걸어서 항시 둘레길과 함께하시는 분이시기도 하고요.

최근 비가 안오다가 몇 일 비가 와서 사람이 줄었다는데 다시 날이 풀려 많은 둘레꾼들이 찾았음 하시는 바람이 있으시네요.

참으로 인상 좋으신 어머니입니다.^^;;

 

자~ 그럼 또다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