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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5. 캄보디아 여행] 톤레샵의 추억~!!! 굿바이 캄보디아~^^

드디어 마지막 일정입니다.

무더위 속에서 이미 많이 지쳐있기 때문에 오늘 코스는 다소 쉽게 코디했습니다.

지도를 쫘 펴면 앙코르 톰 위에 있는 쁘리아 칸, 니악 뽀안, 따솜이 오전 일정입니다.

 

싸멧과 9시에 만나서 오전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싸멧과 15불에 오전일정을 협의했습니다. 좀 깍아달래도 시크하게 거절하더군요..ㅋㅋ그래도 일반 자가용이 아닌 이스타나 봉고차에 싸멧이 은근(?ㅋㅋㅋ) 친절해서 바로 콜했죠..ㅎㅎ

 

 

차로 약 35분여 거리에 있는 쁘리아 칸에 들어섰습니다. 앙증맞은(?) 가루다가 딱하니 우리 일행을 반기고 있습니다.

 

 

쁘리아칸은 크메르어로 '신성한 검'이라는 의미로 자야바르만 7세가 아버지를 위해 지운 불교 사원입니다. 어머리를 위해 세운 따 쁘롬과 구조, 규모면에서 거의 비슷합니다.

양쪽에 나가의 몸통을 붙잡고 우유의 바다를 휘졋는 신과 악마가 있는 난간이 보이시나요? ㅋ

저도 왼쪽에 살짝 잘려 나왔네요..@@;

 

고푸라가 보입니다. 세월의 흔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중앙성소로 갈수록 문의 높이가 낮아집니다.  이는 신하들이 왕을 만나러 갈 때 복종의 의미인 고개를 숙이도록 의도적으로 건축되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네요.

 

 

내부의 모습입니다.

 

 

내부로 들어가보니 이런 탑(?) 링가(?)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여기서 팁.. 앙코르 유적을 보다보면 향을 피우라고 막 현지인이 그러는데 향 피우고 나면 1달러, 2달러.. 막 이래요..ㅋㅋ잘 판단하세요..

 

 

따 쁘롬에서처럼 이곳에서도 나무가 건축물을 지탱하고 있습니다.ㅋㅋ사실 붕괴하고 있다고가 맞겠죠?ㅋㅋ

여튼 잘 어우려져 있습니다.

 

 

다음 코스 니악 뽀안에 도착했습니다. 길이 쭈~욱 따라가다 보면 보실 수 있는데요.

 

헐...들어가서 볼 수 없습니다. 이거 하나 보러 이리 왔나..ㅡㅡ^

니악 뽀안은 ;꽈리를 튼 뱀'의 의미라네요. 이제는 못 들어가나봐요.

저 멀리 좌측에 조각상 보이시죠?

씨엡림 공항에서 나오다 보면 보실 수 있는 조각상인데 스리랑카 건국신화와 관련있다고 해요.

독실한 불교 신자들이 인도에서 출발하여 항해하던 중 푹풍에 난파되어 바다 괴물에게 잡아먹힐 순간에 이를 불쌍히 여긴 관세음보상이 말이 되어 그들을 구하고 육지에 내려주는 장면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의 머리와 팔은 모두 도굴되어 지금은 없다고 하네요.

 

 

따 솜에 왔습니다. 헉헉...

많이들 지쳐합니다.^^;;

'행운의 보물 흰 코끼리'라고 불렸다는 따 솜에서는 나무 사이에 숨어있는 여신을 봐야겠죠?

 

 

요렇게 숨어 있습니다.

 

 

어디에? 이 고푸라 오른쪽에...한번 가셔서 꼭 찾아보세요.^^;;

 

휴...부랴부랴 지친 몸을 끌고 오전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저희가 지친 모습을 보고 싸멧이 한군데 더 가지 않겠냐고 하네요.

한결같이 'No~~^^'

 

점심을 먹기 위해 펍스트리트로 갔습니다.

싸멧과 헤어질 시간입니다. 3일동안 편안하고 안전하게 함께해주 싸멧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헤어졌습니다.

근데 막상 펍스트리트에서 내리니 점심 먹을때가 없었습니다. 한국음식이 땡겼기에..ㅋㅋ

결국 툭툭이를 타고 한인이 운영하고 있는 본가 식당으로 갔습니다.

시원한 김치말이 국수와 된장찌게를 먹었습니다. 시원한 끊인 물까지..캬~~좋다...

오후 일정은 톤레샵 깜뽕 쁠럭이 남아있습니다.

시간이 1시 20분정도였고 3시 30분 출발이었으나 좀 쉬기도 하고 이런 저런 정보도 얻기 위해 트래블 카페로 바로 향했습니다. 트래블 카페에서 톤레샵 코스 투어가 시작되거든요.

1인당 20불인데 결과론적으로 먼저 말씀 드리자면 대만족했습니다.

여튼 리차드 권님을 만나고 총10명이 톤레샵으로 향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총 크나스로 많이 가긴 하지만 깜뽕 쁠럭의 매력 장난 아닙니다..ㅋㅋ

자 ~ 출발~~ 

 

 

저희가 타고 갔던 버스입니다. 가는 길에 약간의 비가 내렸는데 우기임에도 처음 보는 비였습니다. 약3-4분내렸나..ㅋㅋ 저 먹구름 보이시죠? 기상이온 현상으로 우기임에도 비가 요즘 안내렸다고 하네요.

 

 

저 물들이 곧 범람하겠지요.

 

이제 배로 갈아탔습니다. 파란색 옷을 입으신분이 리차드 권님이세요. 상당히 멋진 사고를 지니신 분이십니다.

캄보디아 여행에 있어 방송에도 많이 출연하셨습니다. 최근에도 촬영을 하셨다네요.

 

 

수상촌입니다. 사실 이곳에 사시는 분들은 캄보디아에서도 조금 더 어려운 분들이 거주를 하신다고...

가지런히 지워진 집들과 양식장도 보입니다.

 

012345678

 

수상촌에도 가축을 키우던군요. 돼지, 닭...ㅋㅋ

참고로 톤레샵에서는 캄보디아의 생선의 대부분을 공급해준다고 합니다. 물이 맑지 않지만 이는 라테라이트에 들어있는 철분 등의 성분때문에 그렇고 나중에 우기때에는 잠시 맑아진다고 하네요.

해맑게 뛰어노는 이곳 아이들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도 하네요.^^;;

 

 

한국사람이 짓고 있다는 건축물들입니다.

쭉~따라가보면 리조트를 짓는다고 합니다. 근데 좀 시일이 걸린다고 하네요.

이곳 사람들 일하는 속도 한국사람과 같지 않겠죠?ㅋㅋㅋ

 

 

이곳에서 홍수림으로 가는 배를 갈아 타게됩니다.

두근 두근...ㅋㅋ

 

 

홍수림에 펼쳐놓은 그물망입니다. 실제 물고기들이 잡혀있습니다.

 

 

홍수림 속으로 들어갑니다. 저 쪽배..은근 아니 조금만 움직여도 심하게 흔들립니다.ㅠㅠ

무셔무셔..

 

 

이곳의 아이들은 V를 좋아합니다. 카메라만 내밀면..다들 브이 브이..ㅋㅋ

한컷 찍어주었죠..

그리고 정말 어린애들이 이 쪽배의 노를 젓는다는....@..@

저희 일행을 태우던 현지인은 노를 젓다가 갑자기 핸드폰을 꺼내던이 노래를 틀더군요.

'내가 제일 잘나가~' ㅋㅋㅋㅋㅋ

함께 불러주니 정말 좋아합니다. '내가 제일 잘 나가~~'

 

 

함께 했던 현지인들...이제 다시 돌아가네요. 참으로 즐거운 순간들이었습니다.

이곳 홍수림의 나무들은 맹그로브나무인데 오랫동안 물과 함께 있어도 죽거나 썩지 않는다고 합니다.

 

드넓은 톤레샵으로 나왔습니다. 선상파티(?)를 하신답니다.ㅋㅋㅋ다른 배에 타고 계신 분들도 잠시 합류하여 이 분위기를 즐깁니다. 앙코르비어, 각종음료, 현지음식과 과일(망고, 망고스틴)..ㅋㅋㅋ

참으로 색다른 추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곳에서 일몰을 보고 정말 멋진데 요즘 우기라서 역시나 보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이제 돌아갑니다. 돌아가면서 혼자 캄보디아의 석양을 누워서 봅니다. 나름 똥폼을..ㅋㅋㅋ

나중에 들어보니 아래에서는 하수도에서 나는 악취가 다소 났다고 하더군요.

 

정말로 멋진 추억이었습니다. 마지막 일정에 다들 너무 만족하며 아쉬움에 마지막으로 한 컷 더 찍어봅니다.

 

이제 모든 일정이 끝났습니다. 이후 공항으로 오기전에 1시간정도 아로마 마사지를 받았는데 샤워 시설이 정말 빈약하더군요. 호텔을 생각하시면 안될듯...그리고 전 개인적으로 그냥 일반 마사지를 추천...ㅎㅎㅎ

 

휴...정말로 모든 일정을 마쳤습니다. 무더위에 많이 지치고 했지만 캄보디아의 새로운 면들은 많이 볼 수 있었으며 우리나라와 비슷한 면도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좋은 추억이었고 기회가 되면 제 자식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은 나라입니다. ㅋㅋㅋ

 

캄보디아에 가시는 분들을 위해 도움이 될까해서 몇가지 Tip을 드렸는데요. 몇가지 더 드릴께요.

걸어서 세계속으로 혹은 정책TV 에서 방영한 캄보디아 편을 미리 보시면 조금 나을 듯 싶구요.

꼭 사전에 미리 몇가지 공부를 해두시면 더욱 유익한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이곳은 휴양지가 아님을 명심하셔야됩니다.ㅋㅋㅋ끄~~~읕~~^^;;;

 

(코스 정리)

* 1일차 : 반띠아이 스레이 - 쁘레 룹 / 룰루오스 유적군 - 쁘레 룹(일몰)

* 2일차 : 앙코르와트(일출) - 앙코르 톰 - 따 쁘롬/ 앙코르와트 

* 3일차 : 쁘레아 칸,니악 뽀악,따솜 - 톤레샵(깜뽕 쁠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