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에 대하여(나를 위한 반성문) 인간의 감정에서 '화' 또는 '분노'는 자신의 솔직함을 가장 잘 드러내보이는 표현 방식이다. (다만 여기서는 화와 분노를 동일한 감정으로 간주하고, '화'라는 단어로 일원화하겠다.) 성격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도 '화'라는 감정 앞에 작은 존재가 될 수 밖에 없다. 내면에서 자신과의 싸움이 치열하게 일어나고 있을테니. 그럼에도 인간이 위대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이러한 솔직한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이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성은 사회의 질서를 바로잡을 수 있는 통제자 역할을 전방위적으로 한다. 물론 이성을 넘어선 탈이성적 인간의 행태를 종종 보기도 한다. 흔히 지나치게 감정적인 사람이라 일컬어지는 뭐 그런 인간들... 다만 다수가 함께 어우러지는 우리 사회 내 시스템은 그러.. 더보기 이전 1 ··· 4 5 6 7 8 9 10 ··· 37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