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임실군에 쉽지 않으신 분께서 방문하셨네요.
바로 한명숙 전 국무총리님이 오셨습니다.
임실과 같은 작은 시골에 대한민국의 걸출한 지도자로서 활동하시는 분이 오셨다는건 매우 뜻깊은 날이라고 할 수 있죠.
한명숙 전 국무총리님께서 오신 목적은 [희망임실 아카데미]의 강연을 위해서입니다.
'정의롭고 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길'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임실군민들을 맞이했습니다.
강완묵 군수님의 말씀과 더불어 한명숙 전 국무총리님의 강연이 시작됩니다.
김대중 전대통령과 노무현 전대통령을 모셨던 분인지라 고인이 된 두분에 빠지진 않더군요.
더욱이 두 분이 가졌던 꿈과 목표...즉 민주 정치 10년동안의 정신이 지속적으로 계승되어져야 한다는 요지의 말씀으로 강연의 내용은 채워집니다.
이날은 자리가 없을 정도로 오히려 뒤에 서서 강연을 듣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주민들도 많이 오시고 함께한 공무원도 많으셨고 저 또한 오늘의 강연을 은근히 기대하고 모퉁이 한 켠에 앉아 인증샷과 더불어 열심히 트윗을 날려됩니다. 슝슝~~~ㅋㅋ
오늘의 강연은 통일정책, 경제정책 그리고 복지정책 등 전반적인 분야에 걸쳐있고,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 많음을 인지하셨는지 적절히 알아듣기 쉬운 용어를 사용하면서 강연하셨습니다.
또한 반응이 좋아 매우 열정적으로 말씀을 이어가셨고요.
큰 도시보다는 이런 소도시에서 불러준다면 언제든지 응하겠다는 말씀과 더불어 깨어있는 시민의 역활 중요성을 강조하시는 부분에서 상당히 인상깊었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는 순간 울컥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식이었는데 김대중 전 대통령이 휠체어를 타고 권양숙여사님을 만나뵙고 있는 사진입니다.
한명숙 전 총리께서는 이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님께서 소리내어 함께 우셨다는 일화도 들여주셨습니다.
왠지 모르게 가슴에 턱~하니 막히면서 순간 울컥했는데 저 스스로 노무현 전 대통령님에 대한 슬픔이 그렇게 표현되어졌나 봅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어느 6.25 기념 행사장에서 하셨던 말씀을 끝으로 한명숙 전 총리님의 강연이 막을 내립니다.
" 행동하는 양심이 됩시다. 행동하지 않은 양심은 악의 편입니다."라고...
저 또한 대한민국의 희망을 이끌어내는 지도자가 되시길 바라며 박수와 함께 자리를 나섭니다.
새.세.꿈. 2011.05.2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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