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일정이네요.
정신없이 하루 하루를 보내니 너무도 빠르게 시간이 가는 것 같아요.
항상 여행은 그렇지만요^^
오늘은 명동의 느낌이 나는 하라주쿠로 가봅니다.
먼저 오모테산도 역에 내렸습니다.
오모테산도는 고급 브랜드 숍과 레스토랑, 카페가 밀집하여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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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모테산도 힐스 |
버버리 매장 |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거리라고 생각이 듭니다.
오모테산도에서 15여분 걸어오니 그간 보던 건물과 다른 모습의 건물에 이릅니다.
이곳이 바로 하라주쿠역이죠.
1924년에 지어진 영국식 목조건축물이며, 도쿄도 내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 역사라고 합니다.
하라주쿠역에서 나와 우측으로 가다보면 진구바시(다리 이름)가 나오는데 이 다리를 건너면 메이지신궁에 갈 수 있습니다. 3-4분거리밖에 안되는데 시간상 이 안으로는 가질 못했습니다.ㅠㅠ
전형적인 어르신 관광 ㅠㅠ
올 1월, 아베총리가 6년만에 이곳을 방문했었는데, 보수화 세력을 결집하기 위한 의도로 야스쿠니가 아닌 메이지신궁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메이지신궁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쳐 일본 군군화를 이끈 메이지 일왕을 모시고 있는 곳으로, 일본의 제국주의와도 깊은 연관이 있는 곳입니다.
그럼에도 하라주쿠와 가까운 위치에 있어 하라주쿠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한 번씩 들리는 곳이긴 합니다.
실제 산책하기 좋은 곳이라고 하네요.
다케시타 거리입니다.
정말 이곳에 오면 명동의 느낌이 가득~~난다지요...ㅎㅎㅎ
시부야나 신주쿠와는 달리 어린 학생들이 많이 오는 곳이에요.
길을 따라 가다보면 은근 흑형들의 모습을 쉽게 보실 수 있어요.
옷도 팔고, 악세사리돌 팔고...
저기 맥도널드도 보이고, 많은 카페와 옷 가게들이 즐비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곳의 명물, 마리온 크레페....생크림과 아이스크림 취향에 따라 골라먹는 간식거리...
그런데 왜인지 마리온 크레페에 사람들이 없다.
오히려 건너편 매장에 줄을 서서 기다린다?????
마리온 크레페의 위기인가????!!!!
그래도 줄을 서는 이유가 있겠지라는 생각에 결국 마리온 크레페를 포기하고 맞은 편 매장 줄로...
분홍색이 크레페를 더욱 먹음직스럽게 만드는 효과가 있나보다.
매우 스위~~티하게 보인다. 널 먹어줄테야...꿀꺽~~^0^
역시나 먹느라 인증샷을 깜박했어요...부드럽운 생크림이 아이스크림과 어울려 너무도 맛있게 먹었어요.
개인적으로 크레페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기분탓인지 정말 맛있어인지 금방 먹어버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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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저곳 다니다가 다양한 캐릭터 인형들이 너무 귀여워서 하나씩 찍어보았습니다.
다시 한번 캐릭터 왕국임을 느낍니다.
정신없이 다니다보니 점심이 다 되어버렸네요.
오후 비행기 일정때문에 부랴부랴 에비스로 넘어가봅니다.
하라주쿠역에서 에비스행 전철을 기다립니다.
에비스 역에 도착했습니다. 역을 나와보니 오른편에 에비스 할아버지가 계시네요.
한쪽에는 목이 타셨는지 이미 다 마신 빈병도 있네요.@@;;;
배가 고파서 '라멘 아후리'를 찾기 위해 이리 저리 다녀봤지만 결국 못찾고 역 건물 내 돈가스 가게로 갔습니다. 생각지도 못햇는데 맛있더군요.
라멘 아후리 찾는데고 길을 물어보는 짝꿍이.
우리가 가지고 간 지도가 일본어가 아니여서 알아보지 못하시던군요. 너무나도 당연한건데..@@
결국 직접 자신의 지도로 길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럼에도 가게를 못찾았다는..ㅠㅠ
(분명 지도사 위치가 맞았는데 안보였어요..ㅠㅠ 에비스에서 가장 유명한 라멘집이라고 했는데...)
그래서 먹은게 요놈입니다. 한국에서보다 조금 기름졌지만 바삭함에 반해버렸어요..
에비스역 동쪽 출구에 에비스 가든플에이스를 연결하는 스카이워크가 있습니다.
너무나 편하던군요.
에비스는 삿포로맥주 에비스에서 따온 거라고 하더군요.
잘모르겠으나 왠지 맥주회사가 이곳에 공장을 지으면서 에비스 왕국을 만들려고 했던지도..ㅋㅋㅋ
에비스 가든플레이스에 도착했어요. 붉은 건물이 이국적입니다.
에비스 박물관이에요. 한국에서는 맛보지 못하는 에비스....혹시 어디 파나요? 전 왜 보질 못했죠?
저 에비스 할아버지 정말 욕심많게 생기셨네요.^^
에비스 박물관 내에는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놨는데 약 40분이 걸린다고 해서 포기했어요.
물론 일본어로 설명해준다고 해서 알아듣지도 못할게 뻔함으로...ㅠㅠ
그래도 이곳까지 온 것은 에비스 맥주의 맛을 느끼기 위함이겠죠?
박물관 내 우측에 밴딩머신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400엔을 넣으면 1개의 에비스 왕국의 주화가 나옵니다.
그 주화를 직원에게 보여주는 에비스 맥주를 한 잔 준답니다.
에비스 주화는 요렇게 생겼어요.
맥주 종류도 4가지 정도 있었는데 저는 항상 오리지널은 우선이라는 생각에 오리지널 맥주를 주문했습니다.
안주는?? 별도로 구입하실 수 있지만 맥주 본연의 맛을 느끼기 위해...(사실 한 잔 밖에 안시키켜서...^^)
음...맛은 부드러움이 상당히 강했습니다. 시원하니 부드러움이 강한 맥주랍니다. 아시히 맥주와 비교해보면 아시히 맥주가 조금 더 강한 남성적인(?) 맛이라면, 에비스는 여성적인(?) 맛이랍니다.
캬~~좋다...
드디어 3박4일간의 일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에비스의 생맥주를 끝으로 도쿄와 이별을 하게 되는군요.
(비행기안에서도 에비스 캔맥주를 먹으면...음하하하)
짧은 기간이었지만 상당히 인상적인 도시, 도쿄
아기자기한 것까지 관광화시키는 일본의 저력도 슬쩍 느껴볼 수 있었던 여행이었습니다.
도심 속에 숨어 있는 일본의 모습을 찾는 재미가 솔솔했던 기억이 나네요.
[새세꿈]_도쿄를 다녀오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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