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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빅 데이터, 세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방법(박순서)

 


빅 데이터 세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방법

저자
박순서 지음
출판사
레디셋고 | 2013-01-31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빅 데이터, 우리의 삶과 미래를 바꾸다!『빅 데이터 세상을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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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outube.com/watch?v=IGQmdoK_ZfY <The Monkey Business Illusion >

 

 

 "....사람들은 자기가 모든 걸 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어떻게 보면 틀린 것입니다...(중략)...세상의 변화도 마찬가지죠.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그 변화를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관성에 따라서 자신이 하는 일에 몰두하다 보면 세상이 바뀌는 걸 잘 모를 때가 많습니다. 변화가 있는데 못 보는 거죠. 못 보는 사람들은 아예 보지 못한다는 사실조차 깨닫지 못합니다. 그리고 없다고 생각합니다..(이하 생략) "

 

박용후(커뮤니케이션 전략 전문가), p17~18

 

세상은 정말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IT 분야의 변화 속도와 그 결과물은 가히 혁명적이다.

이미 우리는 스마트 공간 속에 살고 있다.

스마트 기기를 가지고 펼쳐지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가상 공간.

좀 더 나아가 보자면 '현실과 가상 공간이 공존'하는 사회가 도래하기 시작한 것이다.

 

#1. 빅 데이터, 세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방법

 

크리스토퍼 차브리스와 대니얼 사이먼스의 <The Monkey Business Illusion > (상단 동영상) 실험에서 우리는 자신이 보려고 하는 것만 본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공의 패스 횟수만에 집중하다보니 슬그머니 나왔다가 들어가는 고릴라와 검정 옷을 입은 여성이 사라지는 모습, 그리고 커튼의 색깔 변화를 알아채지 못하고 만다.

세상은 이처럼 무엇인가 집중하는 순간에도 소리없이 변화한다.

중요한 것은 이런 변화가 저절로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변화는 인간이 만들어내는 생산물의 연속체이기에 우리는 빅 데이터에 대한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우리들은 예전부터 수없이 많은 정보를 생산해왔다.

그리고 지금도 생산해낸다.

다만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IT디바이스를 활용하여 다양한 정보를 이전보다 더욱 손쉽게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이다. 스마트 기기가 보편화되면서 더욱 그 속도는 빨라졌다는 얘기다.

 

지난 2012년 연초 KBS '시상기획 창' 을 통해 두차례 방송된 <빅 데이터, 세상을 바꾸다>, <빅 데이터, 비지니스를 바꾸다> 빅 데이터에 왜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를 보여준 다큐멘터리였다. 

 

'빅 데이터 세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방법'은 방송에서 담지 못했던 이야기를 담아 매일같이 쏟아내는 수많은 데이터의 총체인 빅 데이터를 사례와 함께 소개하며,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의 기회와 해답을 제시하고자 했다.

 

#2. 빅 데이터, 활용 영역의 확장

 

 

 

단순한 자료로만 남을 수 있는 낱개의 자료들을 유용하게 활용하게 된다면 변화의 흐름을 읽을 수 있게 된다. 그러나 그 변화의 흐름을 읽는 것뿐 아니라 변화를 일으키게 된다면?

 

그동안 데이터의 활용은 비지니스 영역에서 활발히 이용되어 왔으며, 현재도 많은 부분에 이용되고 있다.

변화는 트랜드를 만들었으며,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움직이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제는 더이상 비지니스의 고유영역만은 아닌 듯 하다. 

 

공공기관에서도 점점 그 활용 방안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기 시작했고, 활용하기 시작했다.

 

'밤늦은 시각, 한 경찰관이 컴퓨터로 범죄가 일어날 가능성이 큰 지역을 파악한 뒤 강도질을 하려는 범인보다 한발 일찍 범행 대상 잡화점 앞에 도착해 범행을 아예 단념시킨다면…'

로스앤젤레스경찰(LAPD)이 최근 컴퓨터를 이용해 범죄가 일어날 가능성이 큰 지역에 미리 출동하는 이른바 '예측 방범(predictive policing)'을 시행키로 했다고 AP통신이 1일(현지시간) 전했다. (이하생략)                                                                                                  2012년 7월 2일자 <연합뉴스>

 

 건강보험 빅데이터(Big data)를 활용한 연구가 본격화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내달 초 빅데이터를 활용한 대국민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하 생략)

2013년 8월 29일자 <뉴스1>

 

여전히 공공기관에서의 빅 데이터 활용은 미비한 편이지만 그에 대한 관심과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은 매우 반가운 일이다. 점차 빅 데이터의 활용 사례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해본다.

 

#3. 빅 데이터,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 방지 대책 마련 우선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그리고 변화는 우리의 일상을 바꾸어놓고 있다.

그 변화 속에 <빅 데이터>는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가 한 곳을 바라보고 있는 순간에도 주변에 산재한 많은 정보 파편(Bread Crumbs)들이 이제는 모두가 변화의 씨앗이 되어버린 시대인 것이다.

 

그럼에도 빅 데이터가 완벽한 미래의 비전이라고는 할 수 없을 듯 하다.

'빅 데이터와 프라이버시에 관한 사회적 논의나 준비도 개인과 기업, 정부, 사회가 방대한 데이터를 활요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움과 동시에 프라이버스 침해를 막을 수 있는 대안들을 마련해 나가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는 저자의 생각처럼 여전히 개인 프라이버시에 관한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런 문제점에도 <빅 데이터>의 가치 효용성은 매우 매혹적이다.

이미 우리는 데이터 생산자로서 많은 역활(?)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등의 작은 손짓에도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성을 내재하고 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4. 빅 데이터, 디지털 부스러기 생산자

 

다소 막연했던 빅 데이터의 이해를 돕는데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되었다.

또한 방송과 함께 보니 좀 더 이해하는데 수월했던 것 같다.

어김없이 오늘도 나는 디지털 부스러기(Bread Crumbs)를 생산한다. ^0^